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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I규제 완화...아파트담보대출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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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I규제 완화...아파트담보대출 영향은?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최근 은행들은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년4개월만에 0.25% 인하된 이후 아파트담보대출을 받으려는 고객들과 기존 아파트담보대출을 쓰고 있는 고객들이 자신들에게 적용될 금리를 확인하려고 문의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오전 과천 정부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등을 위한 세부밥안을 빠른 시간 내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만일, 지난 5월10일 부동산대책에서도 제외됐던 'DTI규제 완화' 카드를 정부에서 내놓는다면 현재 금리인하로 인해 혼란에 빠진 고객들에게 다시한번 '담보인정비율(LTV, Loan to value)' 문의가 폭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에서는 DTI완화로 인해 서민들의 가계대출이 "더 증가하지 않겠냐"는 얘기도 있으나 DTI규제로 인해 1금융권대출을 받기 힘들어 2금융대출로 진행해야 했던 자영업자나 직장을 은퇴한 사람들에게 아파트담보대출을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뱅크아프트 관계자는 "담보대출의 금리는 은행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매일매일 기준금리의 변화에 따라 변할 수도 있고 은행의 정책에 따라서도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은행을 비교해서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DTI 완화가 되기 전에도 자금이 필요한 고객은 현재 기준으로 은행에서 적용하는 정확한 DTI비율과 소득인정요건을 확인하면 보다 나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