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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현 "코스피 오늘만 같다면 1800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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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현 "코스피 오늘만 같다면 1800회복"

[글로벌이코노믹=김승섭기자]24일 시장은 코스피지수가 1800선을 회복해주길 기대했으나 부합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중국 7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상치가 기준선인 50을 밑돌아 중국 당국의 추가적 경기 부양 기대를 낳으면서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했다.
PMI 지수가 50 이상이면 경제 성장을, 그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각각 의미해 스페인발 금융위기가 불안하기는 하지만 최대 교역국인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추가적으로써 시장이 살아날 경우, 현재 실적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기업들도 회생기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49%(0.25%) 오른 1793.93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전날에 이어 매도 행렬을 펼쳤으나 규모는 크게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억원, 213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291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맞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49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1200억원 순매수로 총 70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지수가 4.49% 급등한 가운데 음식료품, 의료정밀, 운송장비, 전기가스업이 1%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창고, 제조업종 지수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건설업은 2.80% 하락했고, 섬유의복, 화학, 기계는 1% 넘게 떨어졌다. 증권, 보험, 서비스업도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7개 상한가를 포함해 27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 등 540개 종목이 내렸다. 74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6포인트(0.84%) 내린 468.28을 기록했다. 코스닥이 460선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 조용현 하나대투투자전략 팀장은 이날 글로벌이코노믹와의 통화에서 “스페인 채권금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투자심리는 얼어붙을 수 밖에 없다”며 “26일 국내 경제성장률 수치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바짝 긴장할 수 있겠지만 오늘 중국의 7월 HSBC 제조업 PMI가 발표되면서 중국이 경기부양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25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팀장은 “오늘처럼만 긍정적으로 움직여준다면 1800선 회복시도도 있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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