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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證 "보유채권 과도해도 신용등급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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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證 "보유채권 과도해도 신용등급 여전"

[글로벌이코노믹=김승섭기자]24일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한국투자증권에 대해 보유중인 채권 규모가 과도하다는 우려를 표시한 것에 대해 한국증권은 “그렇다고 신용등급이 낮아진 것은 아니고 그대로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경영전략실 관계자는 이날 글로벌이코노믹와의 통화에서 “신용평가사가 하는 일은 위험요소들에 대한 지적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날 한국투자증권의 장·단기 발행자 신용등급은 각각 'BBB'와 'A2-'로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S&P는 한국투자증권에 대해 “큰 규모의 채권 보유로 인해 금리․시장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점은 긍정적인요인들을 상쇄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며 “한국증권이 총 자산의 60%에 달하는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금리가 불리하게 작용할 경우 평가손실로 인해 수익에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0회계연도에 단기금리가 상승할 때 영업수익이 감소한 사례를 들었다.

S&P는 한국증권의 채권 포트폴리오는 국채투자를 통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자금조달 출처로 활용한 CMA와 조건부채권매도약정에 힘입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S&P는 또 한국증권이 매각한 약 3조2000억원(작년 말 기준)에 이르는 구조화증권에 대해 일부 거래상대방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한국증권의 또다른 관계자는 "S&P의 직접평가서를 보면 좋은 부분이 대부분이었다"며 "통상 증권사들은 CMA 때문에 그것이 채권으로 잡혀서 포지션이 많은 것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