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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금·대출금리 두달째 동반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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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금·대출금리 두달째 동반하락

저축銀 대출금리는 '쑥' ...서민들 이자부담 커져

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두달째 동반하락했다. 반면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큰 폭으로 올라 서민들의 이자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63%로 전월대비 1bp(0.01%) 하락했다.

이 가운데 순수저축성예금은 전월과 같은 연 3.63%으로 나타난 반면 시중형금융상품은 연 3.70%에서 3.60%로 10bp 떨어졌다.

대출금리 역시 전월보다 8bp 하락하며 연 5.58%로 집계됐다. 기업대출의 경우 7bp 하락한 연 5.67%을 기록했으며 가계대출은 13bp 떨어진 연 5.38%로 나타났다.

은행권의 연체율 상승을 이끌고 있는 집단대출 금리는 연 5.03%로 10b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76%로 9bp 떨어졌으며 일반신용대출금리는 6bp 하락한 7.89%로 나타났다.

예금은행의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는 1.95%포인트로 전월 대비 7bp 줄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저신용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크게 올라 서민들의 이자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달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53bp오른 연 15.73%(잠정치)로 집계된 반면 신규 예금금리는 4.28%로 11bp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가계대출 취급 비중이 상승해 저축은행 대출금리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각각 4bp, 2bp 떨어진 연 4.34%와 7.10%로 집계됐다. 상호금융의 경우 예금금리는 연 4.15%로 8bp 하락했으며 대출금리는 6.18%로 4bp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