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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서울시회, “서울시, 중단ㆍ지연 건설사업 집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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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서울시회, “서울시, 중단ㆍ지연 건설사업 집행하라”

[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가 서울시에 중단되거나 지연된 건설사업의 집행을 건의하고 나섰다.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회장 박종웅)는 2일 서울시가 발주한 건설사업을 중단 또는 지연 없이 원활히 집행해 줄 것을 시와 시의회에 최근 건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회에 따르면 정부의 SOC 예산 축소와 주택시장의 침체가 계속돼 2011년 국내 건설수주는 2009년보다 6.8%, 2007년보다 13.5% 감소하고, 건설업체는 PF사업 대출 및 지급보증 과다와 연체율 급증, 순이익율 감소세 등으로 정상경영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회는 “신림~봉천터널 건설, 효자배수분구 빗물배수터널 설치 등 추진돼 온 다수의 서울시 건설사업이 중단 또는 지연되고 있어 입찰을 준비 중이거나 시공 중인 건설업체로서는 설계비와 현장관리비 등 막대한 비용 부담 증가로 기업경영의 애로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울시회는 시와 시의회에 중단 또는 지연된 공사가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및 배정 등에 적극 나설 것을 건의했다.

또한 “도시인프라 사업들의 중단 또는 지연에 따라 업계의 경영애로 심화뿐 아니라 도시의 경쟁력 저하를 가져오고 지역경제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점은 지난 6월 서울시의회 건설위원회(위원장 : 강감창)에서 강력히 지적된 바 있다.

서울시회는 “SOC 및 재난방지시설은 도시의 근간을 구성하는 중요한 인프라로서 모든 주민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는 생활밀착형 복지와 안전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이라며 “건설과 복지는 하나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