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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수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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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수난시대’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가 주가 폭락, 경쟁사 제거 계획, 가짜 계정 등으로 수난을 겪고 있다.

세계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의 가짜계정이 8,300만개나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
미국 CNBC방송은 2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최근 가짜 계정이 8,300만개로 전체의 8.7%에 달한다는 내용의 보고서(Form 10-Q)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복 계정자가 4.8%, 단체 등 가입자가 사람이 아닌 경우는 2.4%에 달했다. 스팸전송 등의 목적으로 가입한 사람은 1.5%였다.

페이스북 가입자 수는 6월말 기준으로 9억5,500만명으로 알려졌으나 가짜계정을 빼면 실제는 8억7,200만명으로 줄어든다.

페이스북은 보고서를 통해 매일 2만개 이상의 계정의 활동을 금지시키고 매일 60만개의 계정이 바이러스에 훼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기업공개(IPO)후 실적악화로 난관에 처한 페이스북은 향후 경쟁상대가 될 수 있는 벤처기업을 강압적으로 인수하려고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CNN머니는 2일(현지시간) 앤닷넷의 창업자 댈턴 콜드웰이 ‘마크 저커버그에게’라는 블로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콜드웰은 트위터에서 공개적으로 페이스북을 비난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추락하는 주가도 저커버그에게 곤혹스러운 대목이다.

지난 5월 18일 상장 당시 주당 38달러였던 페이스북의 주가는 불과 두달 반 사이에 반토막 났다. 당초 1,000억 달러(약 115조원)로 평가됐던 페이스북 주식가치의 절반이 물거품으로 변했다.

로이터통신은 페이스북이 새로운 리더십을 찾을 때가 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특히 저커버그와 애플의 전 최고 경영자(CEO) 스티브 잡스를 비교하면서 저커버그를 혹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