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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1.5조원 순매수 역대 3번째 19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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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1.5조원 순매수 역대 3번째 1940.59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8월 옵션만기일인 9일 대규모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지수가 2% 가까이 급등 한 달반만에 1900선을 회복했다.
중국 경기지표 발표로 향후 부양책 기대감이 커지면서 중국 관련주들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이미 예상됐던 만큼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36포인트(1.96%) 오른 1940.59를 기록했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5월 10일 1944.93을 기록한 이후 3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 순매수는 1조5575억원을 기록해 역대 3번째 규모를 기록했고, 개인 순매도는 1조4188억원으로 역대 2번째였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 프로그램 순매수는 차익 순매수가 1조3783억원, 비차익 순매수가 4078억원을 기록, 전체 1조7861억원으로 일일 프로그램 규모로 역대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 화학, 철강·금속,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금융업, 증권, 보험, 제조업의 주가가 2%대로 급등했다. 음식료품, 기계, 전기·전자, 유통업, 건설업, 통신업, 은행은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세였다.

상위 10위권의 모든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삼성전자(1.3%)와 현대차(3.4%), 기아차(2.6%), 현대모비스(1.6%) 등 전차종목은 1~3%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LG화학은 2.02% 올랐고 SK이노베이션도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상승장 속에서 NHN (-0.6%)은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 포함 594개 종목은 오름세를, 하한가 9개 포함 238개 종목은 내림세를 보였다. 73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한편,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는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현상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이같은 유동성 랠리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대규모 순매수 규모에 미뤄볼 때 단기적으로는 매수세가 둔화되될 가능성은 있지만 급격히 매도세로 돌아서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현상에 따른 것으로써 전일 뉴욕증시가 장중 하락할 때마다 매수세가 유입된 점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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