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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퀴벌레 대선 레이스… 롬니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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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퀴벌레 대선 레이스… 롬니 승!

2012 미국 대통령 선거를 맞아 열린 바퀴벌레 경주에서 ‘롬니’ 바퀴벌레가 ‘오바마’ 바퀴벌레를 이겼다고 미국 현지 언론인 뉴저지뉴스 인터넷판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저지주 럿거스 대학교 더글라스 캠퍼스의 히트맨 홀에서 열린 강연 및 무역박람회의 한 행사인 제16회 바퀴벌레 더비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종이 인형을 얹은 약 6㎝짜리 바퀴벌레 2마리가 약 90m 길이의 트랙을 달렸다.
이 행사를 주최한 뉴저지 해충관리협회의 필립 쿠퍼 부회장은 이번 경기에 대해 “접전이었고 정정당당한 승부”였다고 평가했다.

쿠퍼 부회장은 바퀴벌레를 실제로 보여주고 이에 대해 교육하기 위해 바퀴벌레들을 가져왔다.

렌 더렌 협회 사무국장은 이번 경기가 뉴저지 내 해충관리업체 300여 곳이 회원으로 있는 이 협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높여준다고 인정하면서 매년 강연 및 무역박람회에 500여명이 찾아온다고 밝혔다.

그러나 더렌 사무국장은 바퀴벌레 경주의 공이 더 크다고 말했다.

더렌 사무국장은 이번 바퀴벌레 경주의 대선 당선 예측률은 84%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사람들이 바퀴벌레가 있는 식당을 싫어한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바퀴벌레 예측이 맞는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인정했다.

경기가 끝나고 오바마 바퀴벌레는 어떻게 했을까? 오바마 바퀴벌레가 롬니 바퀴벌레 위에 올라탄 뒤 쉭쉭 소리를 냈다.
쿠퍼 부회장은 오바마 바퀴벌레가 성질을 부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