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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자금 대출 급증...‘렌트 푸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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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자금 대출 급증...‘렌트 푸어’ 우려

[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전세자금 대출이 급증하면서 ‘렌트 푸어(rent poor)’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렌트 푸어’란 치솟는 주택 임대비용을 감당하는데 소득의 상당액을 지출해 저축 여력이 없는 사람을 일컫는 용어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22조54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20조2262억원에 비해 2조3000억원이상 급증한 것이다.

2008년까지만 해도 10조원 규모였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2009년 말 12조4681억원, 2010년 말 14조8511억원으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국민은행이 발표한 ‘주택 전세금 종합지수’에서 7월말 현재 지수는 106.9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2010년 7월의 전세가격과 비교하면 아파트는 24.3%, 일반 주택은 18.7% 올랐다.

이로 인해 은행권을 중심으로 전세자금 대출에 허덕이는 ‘렌트 푸어’가 양산 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