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30일 싱가포르 부동산 개발회사 중 하나인 에메랄드 스타·FC Retail社(M/s Emerald Star Pte. Ltd. and FC Retail Pte. Ltd.)가 발주한 워터타운 복합개발 공사(Water Town Mixed Development)를 3억8000만달러(한화 약 43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1981년 ‘플라우 테콩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서 지난 30여 년 간 창이공항, 썬텍시티, 마리나센터, 유류비축기지 등 기념비적인 건축, 토목 공사를 수행해 왔다.
이번 공사 또한 현재 싱가포르에서 수행 중인 유사 공사의 우수한 수행능력 및 기술력 등을 인정받아 수주하게 됐다고 현대건설 측은 설명했다.
현재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주롱섬 앞바다 해저에 시공 중인 주롱 석유비축기지 공사, 도심 지하철 공사, 아시아스퀘어타워(Asia Square Tower), 파시르리스 콘도미니엄(Pasir Ris Condominium), 사우스비치(South Beach) 복합단지 개발공사를 비롯해 모두 11건, 39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들어 사우디 알 사나빌 380KV 변전소, 콜롬비아 베요 하수처리장, 사우디 마덴 알루미나 제련소 공사, 카타르 루사일 고속도로 공사,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수주, 그리고 이번 싱가포르 복합개발 공사 수주로 8월 현재 총 56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 올 해외공사 수주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