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證, 기대감 이상 갤럭시노트2 삼성전자 매수기회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KB투자증권은 갤럭시노트2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관련 부품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적극 추천했다.
변한준 연구원은 30일 “아이폰5 출시 시기와 맞물림에도 불구하고 연내 5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이 예상되며 4분기 삼성전자 핸드셋 어닝 업사이드 가능성이 충분히 유효하다”면서 “기대감이 실제 실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고 전작보다 50개국 이상이 늘어난 전세계 128개국 260여개 사업자에 출시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2는 가장 큰 장점인 화면사이즈와 배터리용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좌우폭과 무게가 각각 2.5mm, 2g 감소했다는 측면에서 삼성의 하드웨어 개발력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5.5인치 대화면에도 불구하고 무게와 두께가 감소했고 카메라 1300만 화소를 채용하지 않은 것은 스펙 업그레이드와 휴대성을 모두 감안, 사용자 입장에서 디자인을 반영한 결과물로 판단하고 있다.

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기존 4분기 핸드셋 부문 영업이익은 4.8조원이었으나 갤럭시노트2 판매 호조가 예상됨에 따라 5조원 수준까지 상향 가능성을 열어둔다”면서 “4분기는 전통적인 재고조정으로 인해 부품업체들에게 비수기였으나 올해 갤럭시노트2로 인해 부품주들의 4분기 어닝은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KB투자증권은 대형주에서는 FCCSP, HDI, MLCC, 카메라 모듈 등을 공급하는 삼성전기의 수혜가 가능하며 중소형주에서는 멜파스(터치칩), 자화전자(카메라 AF용 액츄에이터), 코리아써키트(PCB)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5.5인치급 대형 아몰레드 수요 증가로 인해 그동안 지연되던 삼성디스플레이의 캐파 증설이 가시화될 것이므로 아몰레드 관련 장비주에 대한 관심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KB투자증권은 삼성전자 (00593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0만원, 삼성전기(009150)에 대해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 멜파스(096640)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 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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