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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청년 15만 명 일자리 제공 '실업률 낮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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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청년 15만 명 일자리 제공 '실업률 낮추기'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프랑스 사회당 정부는 청년 15만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프랑스 르몽드지는 프랑수아 올랑드 정부가 내년 예산에 23억 유로(약 3조3000억원)를 책정해 2014년까지 15만 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도별로는 2013년에 10만명, 2014년에 5만명에게 각각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를 위한 직업’이란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일자리 창출 계획은 16~25세의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랑스 정부는 이들 청년들을 고용하는 공기업, 민간기업, 중소기업 등에 최저 임금의 75%까지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프랑스의 실업률은 10%이지만 25세 이하 청년층 실업률은 22.8%에 이른다. 이는 13년만에 최고 실업률이다.

미셀 사팽 노동장관은 이날 각의 후 기자들에게 프랑스 청년실업 문제를 언급하면서 9월 10일 국회에 관련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유로존 재정적자 기준을 지키기 위해 300억 유로가 추가로 필요함에도 9개월간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청년 실업률이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이번 계획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프랑스의 국립 통계청(INSEE)은 프랑스의 2분기 경제가 ‘0%’ 성장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경제성장이 작년 3분기부터 3분기 연속 정체를 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