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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한달 전기료가 50만원...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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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한달 전기료가 50만원...헉!


장시간 에어컨 가동에 ‘요금 폭탄’

[글로벌이코노믹=윤경숙기자] 근 1달간 지속된 폭염으로 가정집 한달 전기료가 50만원이 나오는 등 ‘요금 폭탄’을 맞은 가정이 적지 않다.



찜통더위에‘일단 틀고 보자’는 냉방 가동에 ‘전기료 폭탄’세례를 맞은 셈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회사원 최모(40)씨는 7~ 8월에 에어컨을 달고 살았다. 낮에는 방학중인 아이들이 밤엔 열대야와 올림픽 시청등으로 거의 종일 에어콘을 가동했다. 예상은 했지만 50만원까지는 안될줄 았았는데 ...

이렇듯 한가정에서 50만원대의 전기요금이 부과된 것은 장기간의 냉방가동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정집의 전기요금 누진세도 한몫했다.


가정집 전기요금 구조 가 100 kwh씩 올라갈 때 마다 2배 3배 4,5배 6.6배로 징수되며 501 kwh 에서 600 kwh 까지의 100kwh 사용한 요금은 11.6배로 뛰어올라 가정용 전기요금은 누진세로 인해 요금폭탄을 맞게 된다.



이는 현행 주택용 전기료가 6단계 누진제이기 때문이다. 가장 싼 구간인 1단계와 최고가인 6단계 요금은 11배이상 차이가 난다.



즉 한달에 100 kwh 사용한 가정의 요금이 6 950원이지만 600 kwh 사용시 202,810원으로 크게 높아진다. 말 그대로 가정용은 100 kwh 씩 오를 때마다 몇배 씩 올라가서 폭탄이 된다.

이번에 50만원요금을 부과받은 가정도 600 kwh에서 불과 얼마 더 사용하지 않았지만 누진세로 인해 2배이상 비싸진것이다.

시원한 에어콘 바람이‘요금 폭탄’으로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올까 두려움에 떠는 가정도 많을 것으로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