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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택시장 악화, 韓 내수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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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택시장 악화, 韓 내수 빨간불"


▲ 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를 개최한 자리에서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글로벌 매크로 리서치 헤드인 마리오스 마라세프티스 글로벌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잇다.[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주택시장이 내년까지도 약세가 지속된다면 내수 악재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이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를 개최한 자리에서 한국을 대표해 오석태 SC은행 상무(한국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이같이 밝혔다.

오 상무는 한국의 경기와 주택시장을 전망하면서 "중국경제가 점차 회복됨으로써 올해 4분기에는 한국의 수출이 회복되고 GDP 성장이 촉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택시장은 2013년까지도 어려워진다면 내수 불안의 원인으로 지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재정정책은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통화 정책은 경제악화 위험을 해결키 위해 완화정책으로 이미 기조가 변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올해 안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50bp 추가 인하될 것이며 원화 강세는 내년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년 개최되는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은 세계적으로 리서치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SC 리서치팀의 글로벌 경제 및 산업에 대한 전망과 견해를 고객들과 공유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SC은행의 글로벌 매크로 리서치 헤드인 마리오스 마라세프티스(Marios Maratheftis)가 '글로벌 전망: 극심한 격차'를 발표했고 상품부문 리서치 글로벌 헤드인 한 핀 쉬(Han Pin Hsi)는 2013년 상품시장을, 오석태 상무는 한국의 경기 및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마리오스 마라세프티스는 "2013년에 미국은 급격하지 않지만 완만한 수준의 경제 성장이 있을 것이며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은 어느 나라도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므로 그리스의 개혁을 유도해 조금씩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중국에 대해서는 "내년 경제성장률이 8%대를 유지하면서 올해 수준을 약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핀 쉬는 "SC는 장기적으로 원자재 시장 강세 전망을 유지하지만 중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여전하고 거시적 요소들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며 "SC는 뛰어난 통찰력을 제시함으로써 원자재 생산재, 사용자, 투자자 등 다양한 고개들의 이익보호와 수익률 증대가 가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