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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샤프 신용등급 ‘투기’ 수준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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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샤프 신용등급 ‘투기’ 수준 강등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샤프의 단기 신용등급을 투기수준으로 강등했다.

무디스가 샤프의 단기 신용등급을 ‘프라임-3’에서 ‘투기(Not Prime)’ 등급으로 한 단계 낮췄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투자 부적격 등급에 해당한다.

무디스가 지난달 샤프의 단기 신용등급을 ‘프라임-2’에서 ‘프라임-3’으로 낮춘 데 이어 한달여만에 두 번째 강등한 것이다.

무디스는 “단기채무의 증가와 실적 악화로 유동성 부족이 계속되고 있다”고며 신용등급 하향 조정 배경을 밝혔다.

샤프전자는 최근 익금 삭감, 자산 매각 등 현금흐름을 개선하려고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앞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샤프의 장기 회사채 등급을 'BBB'에서 두 단계 낮춘 ‘BB ’로 평가했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으로 샤프의 주식은 이날 오전 7.2% 폭락했다.
샤프는 타이완 혼하이정밀과 진행하는 지분 매각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데다 신용등급까지 강등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