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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 새로운 법조타운으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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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 새로운 법조타운으로 떠오른다

[글로벌이코노믹=이승호 기자] 양재동이 새로운 법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서울의 대표적인 법조타운은 서초동이었으나, 서울가정법원과 서울행정법원이 양재동 신청사로 이전함에 따라 법조타운의 지형도 바뀌고 있다.
서울가정법원과 서울행정법원은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서 서초구 양재동 25-3번지(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193번지) 일대 7,020.8㎡에 지어진 신청사로 이전했다. 지하 5층 지상 11층의 쌍둥이 건물이 연결된 것 같은 현대식 건물이다.

서울시는 지난 2008년 4월 2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서울가정법원·서울행정법원 통합건축계획을 담은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결정안이 원안대로 가결된 지 4년 5개월만에 양재동 법조타운 시대가 열렸다.

양재동 신청사는 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서 성남 방향으로 약 300m 떨어진 서초구민회관과 인접한 곳이다. 기존 지하철 3호선 이외에 신분당선이 개통하여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접근성이 좋아졌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달 말부터 이전을 시작하여 지난 9월 3일부터 양재동 신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이번 주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이전을 시작하여 9월 10일 새로운 청사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지난 금요일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신관에 위치한 서울가정법원 주변에서는 청사 이전을 준비하는 서울가정법원 공무원과 이삿짐센터 직원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양재동 신청사 주변에도 이삿짐 차량이 하루 종일 드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