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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 감면하면 거래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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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 감면하면 거래량 증가”

[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

취득세 감면이 주택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투데이가 12일 발표한 온나라 부동산통계 아파트 거래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매매 취득세 50% 감면 혜택이 있었던 3월부터 연말까지 아파트 거래량이 그 전해인 2010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취득세 감면 혜택이 있었던 지난 한해 동안 아파트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주택 취득세 50% 감면 혜택이 있던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총 76만1119호였다.

이는 그 전 해인 2010년 같은 기간의 거래량인 65만8059호에 비해 16% 가량이 증가한 양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취득세 감면 혜택 기간 동안 더 증가했다.

취득세 감면 혜택이 있었던 지난 해(2011년 3월~12월) 동안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만5709호로 2010년 같은 기간 5만4000건에 비해 22% 가량이 늘었다.
하지만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된 올 1월에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했다.

주택 취득세 50%감면 혜택이 종료되던 2011년 12월에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10만1622호이었으나 올 1월에는 무려 63.5%가 줄어든 3만7051호로 줄어들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 역시 작년 12월에는 7918호였으나 올 1월에는 2959호로 63%가 감소했다.

이에 대해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주택 취득세 감면 혜택의 경우 실수요자들에게 실질적인 거래비용을 줄여줘 투자금액 부담을 줄여주는 만큼 거래인 만큼 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말했다.

양 팀장은 “하지만 취득세 감면 혜택은 한시적인 정책인 만큼 시행이 될 경우 지난번처럼 12월에는 거래량 급증이 이어지는 반면 내년 1월에는 다시 급감하는 부작용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취득세 감면이 주택거래 활성화에 직접적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부 발표 대책 이후 취득세 감면 혜택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114 조사결과 취득세율이 1%로 낮아지는 9억 원 이하의 아파트는 전국 682만6163가구로 수도권 355만7666가구, 지방 326만8497가구로 조사됐다.

시도별로 서울 112만7978가구, 경기 196만7309가구, 부산 52만3129가구 등이었다.

또한 취득세율이 4%에서 2%로 감면되는 9억 원 초과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15만9451가구로 이중 △서울 13만7840가구 △경기1만 7350가구 △인천 606가구로 수도권에 집중됐다.

이와 함께 연내 입주예정인 9억 원 이하의 새 아파트는 총 4만1351가구이며 서울 1만1508가구, 경기 1만4870가구, 인천 8291가구로 전체물량의 83%가 수도권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9억원 초과의 새 아파트는 총 424가구로 주로 수도권 중대형 물량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전국 총 4만2539가구로 서울 대규모 단지, 향후 인프라 개발이 기대되는 수도권 택지지구가 포함 됐다.

이와 관련 연내에 입주하는 단지는 총 1만1508가구로 ‘상도엠코타운’, ‘가재울뉴타운래미안e편한세상’ 등 서울 대규모 재개발 단지들이 관심 가져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