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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연구소, 올디지털 WiFi 무선 기술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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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연구소, 올디지털 WiFi 무선 기술 시연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인텔은 IDF2012에서 인텔 최고 기술 책임자(CTO)인 저스틴 래트너 (Justin Rattner)의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에는 모든 컴퓨팅이 연결 될 것”이라며 “가장 간단한 임베디드 센서에서 가장 향상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이르기까지, 인텔은 모든 디바이스에서 선 없이 연결될 수 있는 기술을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래트너 CTO는 이날 ‘무선 통신의 무어의 법칙이라고 명명된, 실제 구동되는 올디지털 WiFi 무선기술을 시연했다.
▲ 저스틴 래트너 인텔 CTO는 IDF 2012 Day3기조연설을 통해 모든 컴퓨팅이 연결되는 새로운 무선 기술, 바이오 인식 보안 기술 등을 발표했다모든 디지털 무선 기술은 인텔의 최신 22nm 트라이게이트 기술 같은 디지털 칩 프로세스를 통해 공간과 에너지 효율성을 확장하며 무어의 법칙을 따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컴퓨터를 위한 SoC(System-on-Chip) 설계는 모든 디지털 무선 기술을 통합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기술이며, 작은 크기와 저비용의 통합 디지털 무선 기술은 착용 디바이스(wearable device)에서부터 센서가 내장된 가전기기들이 서로 커뮤니케이션 하고 데이터를 교환하며 무선으로 운영되는‘기기 간의 인터넷(The Internet of Things)’ 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래트너는 무선 스펙트럼의 밀리미터(mm) 파장에서 동작하고 초당 5 기가바이트 이상의 대역폭을 제공하는 차세대 무선 표준인 와이기그(WiGig)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와이기그(WiGig) 표준은 기존 와이파이(WiFi) 무선 표준 하에 몇몇 독점적인 60GHz의 무선 기술을 통합할 수 있다. 래트너는 “WiGig는 울트라북이나 태블릿, 스마트폰을 무선으로 수 있을 만큼 매우 빠르다”며 “다수의 디스플레이도 동시에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들은 그들의 디바이스가 슬립 모드 중에도 이메일 및 소셜 미디어 업데이트를 받고자 하는 기능을 선호한다. 이를 항상 실행할 수 있도록 하고, 울트라북 플랫폼에 항상 연결되어 있도록 하기 위해 인텔 스마트 커넥트 기술은 일시적으로 인커밍 패킷 트래픽을 받도록 울트라북을 기동시킨 후 오랜 배터리 사용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스탠바이 모드로 다시 돌아간다.

래트너는 클라우드와 디바이스 간 커뮤니케이션을 더 지능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프링 메도우(Spring Meadow)’를 시연하면서 파일 전송 및 비디오 스트리밍을 적극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정도로 향상된 스마트 커넥트 기술(Smart Connect technology)의 다양한 장점을 보여주었다.
인커밍 네트워크 트래픽을 우선 처리하고, 트래픽 흐름을 관리함으로써 스프링 메도우는 호스트 프로세서(host processor)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시스템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고 저전력 상태로 오래 대기하도록 한다.

비밀번호의 사용은 여전히 보편적이지만, 가치 있거나 민감한 정보에 접속하는 것을 보호하는 데 있어서는 여전히 불편한 방식이다. 비밀번호의 필요성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인텔연구소는 클라이언트 기반 인증 기술(Client Based Authentication Technology)이라 불리는 대안을 개발해냈다.

이는 비밀번호를 대신하는 동시에 은행 계좌, 주식 자산, 기타 클라우드 기반 개인 정보의 접속 과정을 놀라울 정도로 단순화 해준다.

이 기술은 사용자들이 울트라북이나 바이오 인식 시스템을 탑재한 스마트폰과 같은 물리적 디바이스에 한번 인증을 받고 나면 이후 자동적으로 하나 혹은 그 이상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대해 인증한다.

특정인의 손바닥 고유의 무늬를 인식하고 나면 사용자는 은행 계좌, 소셜 네트워크 페이지, 그 어떤 종류의 보안 서비스에도 바로 접근할 수 있다. 사용자가 디바이스를 내려놓았을 때 디바이스를 차단하는 모니터링 기능과 보안 서비스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바이오 인식 스캔은 플랫폼을 열고, 이전 보안 서비스 연결 내용을 복원한다. 전 과정은 가상으로 사용자가 알지 못하게(transparent) 진행되며, 사용하기 쉬우며, 훨씬 더 안전하다.

래트너는 차이나 모바일 연구소(China Mobile Research Institute) 치린 아이(Chih-Lin I) 박사와 인텔연구소와 차이나 모바일 간의 풀스케일 클라우드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C-RAN) 구축 및 프로토 타입에 대해 논의했다.

C-RAN은 기존 RAN의 대안으로 현대적인 셀룰러 통신을 기반으로 한다. 단순히 특정 소유의 기지국 하드웨어를 데이터센터로 옮기는 대신 무선 애플리케이션이 정의된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인텔 기반 서버로 교체된다.

아이 박사는 “C-RAN 기술이 사용자가 몰리는 시기에도 연결이 잘 끊어지지 않는 뛰어난 무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기술 투자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래트너는 또한 서비스 제공업체와 사용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최신 무선 기술인 비디오 인식 무선 네트워크(VAWN)도 발표했다. VAWN은 인텔, 시스코, 버라이즌이 공동으로 후원한 대학 연구 프로그램의 집중 분야 중 하나다. 시스코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에 따르면, 향후 5년간 모바일 비디오 트래픽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혁신 없이는 무선 네트워크와 비디오 퀄리티는 한계에 다다를 것이다.

VAWN는 무선 네트워크의 비디오 스트리밍 수용능력을 증가시키고 엔드-투-엔드 기반의 네트워트 성능 최적화로 시청 경험을 개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