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수출 물가와 수입물가는 전달에 비해 각각 0.2%, 1.7% 상승했다. 수출물가는 4개월, 수입물가는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공산품의 경우 7월 보다 0.2% 상승했다. 컴퓨터, 영상음향, 통신장비제품, 1차금속제품, 운송장비제품 등은 내렸으나 유가상승으로 석유화학, 고무제품이 크게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소폭(0.9%) 하락했다.
계약통화기준으로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1.2%, 2.8% 각각 뛰어 올랐다.
원자재 수입물가지수의 경우 옥수수, 대두 등 농림수산품이 오르고 원유, 연광석 등 광산품 가격도 올라 전월대비 4.6%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유제품, 화학제품은 올랐으나 컴퓨터, 영상음향, 통신장비제품, 1차 철강 및 비철금속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0.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