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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6~10등급, 연소득 4500만원 이하 영세자영업자, '빚 부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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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6~10등급, 연소득 4500만원 이하 영세자영업자, '빚 부담' 줄어든다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도 취약계층에겐 우산이 되지 못했다. 정부가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다양한 서민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했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생계비용을 해결하지 못한다는 판단 아래 '저금리 전환대출' 카드를 꺼내들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영세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소득에 비해 높은 채무부담을 줄인다는 것이 핵심이다.
저금리 전환대출 방식은 한국은행의 총액한도대출을 활용해 저신용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은행권의 전환대출로 유도하는 것이다.

◆저금리 전환대출은 어떻게

한국은행은 총액한도대출 방식으로 은행에 낮은 이자의 자금을 제공한다. 이 자금을 받은 은행은 영세자영업자에 게 보증부 전환대출을 공급한다.

이때 발생하는 보증재원은 한은의 총액한도대출 지원에 따른 은행의 자금 조달비용 절감분을 KAMCO 신용회복기금에 출연하는 방식으로 마련한다.

총액한도는 1조5000억원이며 5년동안 지원한다. 대출이자는 연 1.5%다.

◆누가, 얼마나 지원받나
영세자영업자 대상 전환대출(바꿔드림론)은 신용등급 6~10등급으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저신용 영세 자영업자가 대상이다.

기존 20% 이상 고금리대출을 연 8.5~12.%(보증료 포함)의 낮은 금리로 3000만원 한도내에서 전환시켜준다.

전환대출 시 최장 6년 만기로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갚게 된다.

이번 전환대출의 수혜자는 약 15만명 가량으로 예상되며 1인당 약 1300만원(6년간)의 이자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고금리대출의 평균 금리가 연 40%인 점을 감안하면 전환대출을 이용할 때 1인당 이자절감액은 1350만원 수준으로 예측할 수 있다.

◆언제 시행되나

전환대출은 은행 전산시스쳄 개발 등 작업을 거쳐 10월 중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각 은행 창구와 KAMCO 신용회복기금에서 상담·접수를 실시한다.

신청을 원하는 자는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 서민금융 종합 포털 사이트 '서민금융 나들목'과 9월 중 시행 예정인 '서민금융 통합 콜센터' 등을 통해 안내 및 상담을 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