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이번 조치는 영세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소득에 비해 높은 채무부담을 줄인다는 것이 핵심이다.
◆저금리 전환대출은 어떻게
한국은행은 총액한도대출 방식으로 은행에 낮은 이자의 자금을 제공한다. 이 자금을 받은 은행은 영세자영업자에 게 보증부 전환대출을 공급한다.
이때 발생하는 보증재원은 한은의 총액한도대출 지원에 따른 은행의 자금 조달비용 절감분을 KAMCO 신용회복기금에 출연하는 방식으로 마련한다.
총액한도는 1조5000억원이며 5년동안 지원한다. 대출이자는 연 1.5%다.
◆누가, 얼마나 지원받나
기존 20% 이상 고금리대출을 연 8.5~12.%(보증료 포함)의 낮은 금리로 3000만원 한도내에서 전환시켜준다.
전환대출 시 최장 6년 만기로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갚게 된다.
이번 전환대출의 수혜자는 약 15만명 가량으로 예상되며 1인당 약 1300만원(6년간)의 이자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고금리대출의 평균 금리가 연 40%인 점을 감안하면 전환대출을 이용할 때 1인당 이자절감액은 1350만원 수준으로 예측할 수 있다.
◆언제 시행되나
전환대출은 은행 전산시스쳄 개발 등 작업을 거쳐 10월 중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각 은행 창구와 KAMCO 신용회복기금에서 상담·접수를 실시한다.
신청을 원하는 자는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 서민금융 종합 포털 사이트 '서민금융 나들목'과 9월 중 시행 예정인 '서민금융 통합 콜센터' 등을 통해 안내 및 상담을 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