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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선호도 ‘SKT >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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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선호도 ‘SKT > KT’

▲ 세티즌 진행 설문. 'iPhone5 LTE 당신의 선택은? 의 결과[글로벌이코노믹=배윤성기자] 아이폰5의 내달 국내 출시가 예상 가운데, 국내 아이폰5 대기수요자들은 KT보다 SK텔레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아이폰=KT’를 강조해 온 KT 입장에서는 다소 서운한 조사결과다.
국내 최대 모바일 포털인 세티즌(대표 황규원)은 아이폰5가 공개된 지난 13일부터 자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iPhone5 LTE 당신의 선택은?’이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SK텔레콤 가입을 선택한 응답이 KT를 크게 앞질렀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1시 현재까지 모두 726명이 설문에 참여한 결과, SK텔레콤 LTE를 사용하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41%(297명), KT LTE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사람이 28%(202명)로 집계됐다.

이외 통신사들의 보조금 정책과 가입조건에 따라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31%(227명)였다.

SK텔레콤을 선택한 사람들의 경우 ‘LTE 네트워크 강점’과 ‘결합할인’ 등을, KT 응답자들은 ‘와이파이’ ‘아이폰은 역시 KT’ ‘(1.8GHz) LTE 주파수 강점’이란 대답들을 했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이나 전산장애 등이 KT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답도 있었다.

SK텔레콤과 KT간 격차에도 불구, 추후 조건에 따라 통신사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SK텔레콤과 KT간 접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가입정책에 따라 아이폰5 대기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 통신사들이 어떤 ‘조건’을 제시할 지도 관심사다.

이미 갤럭시S3에 대한 과도한 보조금 지급을 통해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부적으로 통신사들의 제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실제 통신사간 차별화된 가입 조건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번 아이폰5에 대해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는 점도 국내 아이폰5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