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의 이같은 전망은 전부가 발표한 하반기 전망인 3.3%보다 0.8%포인트나 낮은 예측이며 한국은행의 3.0%보다 0.5%포인트 낮다.
이같은 하향조정은 유로지역 재정위기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증대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KDI는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유럽경제 침체 및 미국경제의 회복세 둔화와 더불어 신흥시장국의 성장세도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며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예상보다 크게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민간소비는 1.9%, 설비투자 2.9%, 상품수출 2.8% 증가세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세계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그 영향이 우리 경제에도 미칠 것으로 보여 '안정세'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유가(두바디유 기준)는 세계경제 둔화에 따른 낮은 수요증가율과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 등 공릅측면에서의 우려 축소 등으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KDI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내년 국내 민간소비가 3.4% 증가율로 살아나고 설비투자는 5.5%, 상품 수출은 8.5%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