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부분 배추 산지가 태풍의 직접적 영향권에 들어 김장 물가까지 빨간불이 켜졌다.
풋고추 특등급이 10㎏ 한 상자에 1만384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36.3%나 올랐고, 알배기 배추도 8㎏ 한 상자가 2만4천887원으로 27.9%나 뛰었다.
취청오이는 50개 들이 한 상자가 22.0% 상승한 2만3천453원, 쑥갓도 21.7% 오른 1만373원에 도매로 거래됐다.
이미 고공상승을 계속해 온 적상추는 중등급 4㎏ 한 상자가 11.9% 또 상승한 4만3천275원, 시금치 중등급 4㎏ 한 상자도 11.2% 오른 1만3천838원이었다.
업계 안팎에서는 영남과 강원도 일대를 관통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배추값이 크게 폭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배추값은 이미 10㎏ 한 망이 특등급 기준 1만5천862원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8.0% 올러 일주일전보다는 10% 가까이 상승했다.
이번 태풍 영향으로 5년 이내 최고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오면서 올해 김장에 비상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