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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혈' 보관 후 활용 극히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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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혈' 보관 후 활용 극히 적어

[글로벌이코노믹=이승호 기자] 혹시 모르는 난치병 치료 활용에 대비한 국내 제대혈 보관 건수가 13년만에 50만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18개 제대혈은행의 제대혈 보관 건수는 올해 6월 기준으로 49만7095건이다.
무상으로 제대혈을 기증받아 불특정 다수 환자를 위해 사용하는 '기증제대혈'의 비중은 9.6%(4만7808건)에 불과했고, 나머지 90.4%(44만9287건)는 신생아 본인이나 가족이 난치병에 걸릴 경우에 대비해 제대혈을 유료로 위탁·보관하는 '가족제대혈'로 파악됐다.

기관별는 메디포스트(16만1797건), 서울탯줄은행(9만2674건·현재 무허가 상태), 아이코드(5만5317건), 베이비셀(5만5464건), 라이프코드(4만3003건) 등 상위 5개 업체가 전체 제대혈의 82.1%를 보관중이다.

하지만 활용 비율은 1.9%에 불과한 9504건으로 이 가운데도 이식용으로 활용된 사례는 959건(전체 보관 제대혈의 0.19%)에 그쳤고, 나머지 8545건은 연구용으로 활용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