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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 ‘장기전세주택’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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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 ‘장기전세주택’이 뜬다

4분기 총 1318가구 공급
강남구 485가구 서초구 362가구
중랑구 86가구 경기 고양시 385가구
입지 우수해 수요자 집중 예상

[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지속되는 전세난으로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전세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보증금 안정성은 높고 임대료는 낮아 수요자들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6월말(공고기준) SH공사가 분양했던 21차 장기전세주택은 평균 1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관심이 뜨겁다.

올 4분기에도 장기전세주택의 공급이 지속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4분기에 총 1318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강남구 485가구, 서초구 362가구, 중랑구 86가구, 경기 고양시 385가구다.

이와 관련 서초네이처힐6단지는 7개동 382가구 규모로, 이중 10월 분양되는 장기전세주택은 전용 59㎡ 112가구다.

주변에 이마트, 코스트코 등의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우면산과 양재시민의 숲 등으로 자연환경까지 쾌적해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엇보다 우면2지구는 지난 21차 장기전세주택 모집에서도 우수한 청약결과를 보였다.

6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3단지 전용 59㎡는 일반 84가구 모집에 청약경쟁률이 25.4대 1, SH공사 발표 결과, 당첨가점 커트라인은 27점 만점에 15점, 84㎡는 125가구 모집에 청약경쟁률이 8.9대 1, 당첨가점 커트라인은 20점 2자녀(32점 만점)였다.

이 같은 과거 청약결과로 10월 분양 예정인 6단지는 공급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당첨 커트라인은 최소한 15점 이상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강남 도곡진달래는 8개동 397가구 규모로, 10월 분양되는 장기전세주택은 전용 59㎡ 13가구다.

분당선 한티역 역세권 단지고 롯데백화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명문학원가 밀집지역과 가까워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지역 과거 청약결과는 래미안그레이튼 59㎡가 1가구 공급에 16명이 신청해 1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약가점 커트라인은 18점이었다.

▲ 4분기 SH, LH 장기전세주택 공급계획(단위: 가구㎡)
중랑구 묵동7 장기전세주택 1개동 1백72가구 규모로, 10월 분양되는 장기전세주택은 전용 59~84㎡ 86가구다.

서울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역세권 단지로 초중고가 단지와 접해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과거 인근지역 청약결과 중랑구 신내동에 위치한 신내데시앙이 전용 59㎡ 8가구 공급에 청약경쟁률 76.4대 1을 기록, 당첨가점 커트라인 12점이었다.

전세수요가 많아 청약경쟁률이 상당히 높은 지역이나 당첨가점이 낮은 만큼 10점대 초반(전용 59㎡ 기준, 84㎡는 10점대 중반)이라도 상대적으로 물량이 많은 이번기회를 노린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구 강남보금자리지구 A5블록은 서울서초 A3블록, 고양원흥 A3블록과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장기전세주택이다.

A5블록에서 오는 11월 예정된 장기전세주택은 전용 23~59㎡ 472가구다.

택지지구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곳으로 대모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인근지역 과거 청약결과는 지난해 공급됐던 세곡지구 리엔파크5단지 59㎡가 청약경쟁률 35.1대 1, 당첨가점 커트라인은 3자녀 8점, 84㎡가 청약경쟁률 29.9대 1, 당첨가점 커트라인 23점 2자녀였다.

경기 고양시 고양원흥 A3블록 고양원흥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단지로 11월 분양되는 장기전세주택은 전용 51~59㎡ 385가구다.

상업용지와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할 것으로 기대되며 걸어서 5분 거리 이내에 초중고가 위치해 있을 만큼 교육시설이 풍부하다.

과거 인근 장기전세주택 청약가점 커트라인은 비교적 낮았다.

지난해 10월 은평뉴타운 3-5블록은 전용 59㎡ 55가구 공급에 청약경쟁률이 12.6대 1, 청약가점 커트라인은 13점이었다.


이번 공급은 은평뉴타운에 비해 4배를 웃도는 공급물량과 입지가 뒤떨어지기 때문에 청약자격만 된다면 당첨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장기전세주택)강남구 등 입지가 우수한 만큼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본인 여건에 맞는 단지를 적절하게 노려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