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현숙 의원(새누리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1~2012년 7월 국내 100대 상급·종합병원 슈퍼박테리아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7개월간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 등을 포함한 국내 100대 병원에서 4만3867건의 슈퍼박테리아 발생건수가 신고됐다.
김 의원은 "이처럼 많은 슈퍼박테리아 발생건수가 보고되고 있지만 복지부는 개별병원 슈퍼박테리아 보고현황에 대한 확인 및 지도·점검을 실시한 적이 없다"며 "즉 정확한 현황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결국 슈퍼박테리아로 인한 사망 환자가 발생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지 않은 것"이라며 "감염병 걱정 없는 건강하고 안전한 국가 실현을 실현하기 위해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