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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슈퍼박테리아 4만3867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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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슈퍼박테리아 4만3867건 발생

[글로벌이코노믹 = 이순용 기자] 최근 2년간 국내에서 4만3867건의 다제내성균(이하 슈퍼박테리아) 발생건수가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현숙 의원(새누리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1~2012년 7월 국내 100대 상급·종합병원 슈퍼박테리아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7개월간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 등을 포함한 국내 100대 병원에서 4만3867건의 슈퍼박테리아 발생건수가 신고됐다.
슈퍼박테리아 감염으로 유럽에서는 1년에 2만5000명, 미국에서는 1만9000명 가량이 사망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슈퍼박테리아 감염으로 사망한 환자는 없다.

김 의원은 "이처럼 많은 슈퍼박테리아 발생건수가 보고되고 있지만 복지부는 개별병원 슈퍼박테리아 보고현황에 대한 확인 및 지도·점검을 실시한 적이 없다"며 "즉 정확한 현황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결국 슈퍼박테리아로 인한 사망 환자가 발생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지 않은 것"이라며 "감염병 걱정 없는 건강하고 안전한 국가 실현을 실현하기 위해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