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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음료 카페인 미표기 보도에 일부업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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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음료 카페인 미표기 보도에 일부업체 반박

[글로벌이코노믹 = 이순용 기자] 에너지 음료의 부작용과 카페인 함량, 표기 등을 담은 한국소비자원의 자료를 인용한 언론 보도에 대해 일부 업체가 자사 제품은 해당하지 않는다며 반박에 나섰다.

광동제약은 5일 "비타500 제품에는 카페인이 전혀 들어있지 않다"며 "지난 2001년 출시 이후 무카페인, 무방부제, 무색소의 원칙을 지켜왔다"고 밝혔다.
또한 "제품에 들어있지 않은 성분을 표기할 수 없으며 없는 성분을 홍보 목적으로 표시를 금지한 식약청의 권고에도 맞는다"면서 "함유된 비타민C 500㎎, 비타민B2 1.2㎎은 최소한의 1일 권장량으로 필요 이상 섭취 시 소변으로 배출된다"고 말했다.

이날 동아오츠카도 보도자료를 내고 조사결과에 따라 보도된 컨피던스 제품에 관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업체 관계자는 "컨피던스는 카페인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비타민 음료로 카페인 함량 표시가 없다"며 "카페인이 들어 있는데 표시를 안 한 것처럼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한국소비자원은 상품비교정보 사이트(www.tgate.or.kr)에 에너지 음료 11개 제품의 열량과 타우린, 카페인, 부작용, 주의사항 등의 표기 여부를 게재했다.

이들 품목에 포함된 광동제약의 비타500과 동아오츠카의 컨피던스는 카페인 표시가 없고 해당 제품을 마셨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주의사항이 표기되지 않은 것으로 보도됐다.

이와 관련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시대 대학생 기자단이 작성한 내용으로 소비자원의 공식 의견이 아니다"며 "조사결과가 게재된 내용을 그대로 유지할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