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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김중겸 사장, 밀양 송전선로 관련 주민 간담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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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김중겸 사장, 밀양 송전선로 관련 주민 간담회 가져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한국전력 김중겸 사장은 765kV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밀양 현지를 찾아 민주통합당 경남도당 장영달위원장 및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사장은 먼저 단장면, 산외면, 상동면, 부북면 등 4개면의 송전선로 건설 예정 경과지를 둘러본 후 한전 밀양지사로 이동해 지사내에 반대측 주민이 설치한 천막에서 송전선로 건설 반대 주민들의 얘기를 경청했다.
장영달 위원장과 송전선로 건설 반대 주민들은 한전측에 실무위원회에서 성의 있는 협의을 요청했고, 김중겸 사장은 실무위원회에서의 안건 및 개최시기와 날짜 등에 대하여 성실히 주민들과 협의하기로 약속했다.

반대측 주민들은 한전이 공사를 중지하고 근원적인 송전선로 건설 해법(지중화, 초전도, 증용량 전선 설치 등)을 제시토록 요구했으며, 실무위원회에서 한전측이 보상에 대한 얘기를 할 경우 주민들은 보상을 원치 않으므로 실무위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실무위원회에서 이러한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성실히 대화키로 했으며, 이에 앞서 한전은 밀양지역 주민들과의 원활한 대화 추진을 위해 9월 24일부터 송전선로 건설공사 중지를 했고, 9월 29일에는 한전이 제기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했다.

김중겸 사장은 '밀양 765 주민대책위'주민들과도 간담회를 가졌으며, 한전은 주민들이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모든 노력과 역량을 집중해 조기에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대화와 협의를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