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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LH, 하도급업체 임금체불 올해만 15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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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LH, 하도급업체 임금체불 올해만 150억

[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

▲ 심재철 의원실 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건설현장에서 올해 들어 9월까지 발생한 하도급업체들의 임금체불액이 15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3년간 임금체불 총액 278억원의 절반을 넘는 것이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은 8일 LH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LH 건설현장에서 하도급업체들이 지난 2010년부터 올해 9월까지 체불한 노임은 총 701건, 278억448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들어 9월까지 발생한 노임체불은 174건, 150억4717만원에 달해, 최근 3년간 노임체불액의 54%를 차지했다.

올해 9개월간 체불액은 2010년(64억7933만원)과 2011년(63억1834만원) 각각 한해 동안 발생한 체불금액의 2배 이상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심재철 의원은 “LH 노임신고센터에 접수된 임금체불 수준이 이 정도라면 실제 건설현장의 임금체불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임금체불 하도급업체에 대한 입찰참여 불이익 등 제재방안을 더욱 강화해 건설현장 임금체불을 방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