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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현재와 미래 한꺼번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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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현재와 미래 한꺼번에 본다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 국내외 게임 산업 현주소와 미래 공유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대한민국 대표 게임 컨퍼런스인 ‘2012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KGC2012)’에서 국내외 유명 개발자들의 주목할 만한 강연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초보 게임 이용자를 위한 기획 가이드부터 시나리오, 레벨 디자인 등 게임 개발의 뼈대가 되는 기획과 관련된 다수의 강연이 마련됐다. 또한 국내외 유명 게임 개발자 및 전문가들을 초청, 국내외 게임 시장의 현황과 소셜게임, 스마트TV 등 새롭게 변화 중인 전망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도 제공했다.

▲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 행사 전경.1세대 국민게임 ‘카트라이더’를 서비스 중인 넥슨 김진수 파트장은 “초보를 위한 기획”을 주제로, 게임 개발에서 이용자 타깃을 설정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오해와 진실을 ‘진짜 초보란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과연 개발자들이 생각하는 ‘초보’는 정말 ‘초보’가 맞는지?, 아니라면 진짜 ‘초보’란 누구인지?를 함께 논의하고, 간단한 사례를 통해 진짜 ‘초보’를 위한 기획은 어떤 접근을 통해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해 강연했다.

최근 서비스 5년을 맞은 MMORPG ‘아틀란티카‘의 시나리오 작업을 개발 초기부터 진행한 넥슨 유지근 책임연구원은 “기억에 남는 게임 시나리오 쓰기(부제: 나는 게임시나리오 작가다)”를 제목으로 게임 개발을 위한 기초 환경이자, 공동 작업의 설계도면인 게임 시나리오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능력과 게임 시나리오 작가가 개발에서 하는 역할, 그리고 개발자로서 해결해야 될 문제에 대해 강연했다.

‘컴뱃 암즈’, ‘하운즈’, ‘건즈2’ 그리고 현재 개발 중인 비공개 FPS 게임 등 다수의 레벨 디자인을 맡아 온 위플게임즈 이용태 리드 레벨 디자이너는 “멀티플레이 레벨 디자인의 10가지 비밀"을 제목으로 아이디어 개발, 규격 결정, 레이아웃 결정, 세부 작업 진행 등 실제 개발의 단계별 과정을 통해 FPS 게임의 멀티 플레이 레벨 디자인에 대한 팁을 공개했다.

비주얼샤워 박주형 개발이사는 “무의식에 로그인하기”를 주제로 사람의 의식과 무의식에 대한 이해를 통해 유저에게 친근함을 주고, 개발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과정을 알아보며, 프리랜서 안상훈씨는 어떤 게임을 만들지를 시각적인 방식으로 접근해보는 “게임을 시각적 컨셉으로 접근해보자”를 강연했다.
게임 시장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 보고서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시장분석기관 DFC인텔리전스의 윤인선 애널리스트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게임 시장 변화 및 트렌드”라는 제목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전세계 게임 시장의 전체적인 현황 및 온라인 게임 시장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플랜트 vs 좀비’의 성공을 통해 세계 유명 개발사로 이름을 올린 팝캡게임스(Popcap Games)의 제임스 거츠만(James Gwertzman) 제네럴 매니저는 “무엇이든지 가능하다, 쉬운 것은 없다 - 중국 시장 진출에서의 PopCap의 경험”을 주제로, 4년 전 팝캡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 매료돼 상하이에 중국 지사를 설립한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고, 지난 4년간의 행보를 되돌아보면서 얻은 성공과 실패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