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이란 뼈와 뼈가 연결되는 부분으로 크게 보아 골격계에 속해 있지만 뼈 그 자체와는 다르다. 흔히 뼈의 건강과 연결 지어 생각하기 쉬운 골다공증의 식생활과 관절염의 식생활은 커다란 차이가 있다. 또 관절염의 원인에 따라서도 식이요법은 180도 달라진다. 한국건강관리협회의 도움을 받아 관절염의 예방에 대해 알아본다.
류마티스성 관절염 환자는 염증반응을 억제시키기 위해 저지방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염증반응을 촉진하는 오메가-6 지방산이 풍부한 식물성기름들(옥수수기름, 콩기름, 포도씨유, 면실유)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이요법에서는 비타민 C의 섭취가 중요하다. 비타민 C는 관절을 구성하는 콜라겐을 합성할 때 반드시 필요한 필수 물질이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 비타민 C를 공급해준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의 합병증으로 위염이나 위궤양이 나타난다. 식욕이 감퇴되고 소화력이 약화돼 만성적으로 영양불량이 나타난다. 칼슘과 철분의 결핍이 나타나기 쉬워 우유나 유제품, 어패류를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
관절염은 골관절염도 있다. 비만인에게 흔히 나타난다. 체중을 지탱하는 무릎, 엉덩이, 팔꿈치 등에 문제가 생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을 줄이는 것이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열량섭취를 줄이는 방법 외에 마땅한 대안이 없다.
관절에 나타나는 또 다른 질환으로는 통풍이 있다. 통풍은 뉴턴, 다윈, 루이 14세 등 유명인들이 고통 받았던 질환으로 '귀족의 질병'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