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소속 민주통합당 최동익 의원은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올해 6월 연금수급권이 발생한 69만7694명 중 3381명이 373억원에 이르는 국민연금을 아직도 찾아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령연금 수급권자인 배모씨는 5400여만원을 국민연금에 납부했지만 현재까지 노령연금을 청구하지 않고 있고, 김모씨 또한 5000여만원이 넘는 돈을 납부했지만 아직도 국민연금을 청구하지 않고 있다. 또 사망관련 급여 수급권자인 김모씨는 국민연금 미청구자 중 가장 많은 5998만원을 국민연금에 납부했지만 현재까지 청구하지 않고 있다.
최동익 의원은 "현재 국민연금은 청구 시기가 도래하고 5년이 지나면 그 동안의 연금은 받을 수 없는 구조"라며 "제때에 청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국민연금은 미청구자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관리대책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