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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극복, 휴식보다 운동이 신체적 회복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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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극복, 휴식보다 운동이 신체적 회복에 긍정적

-“암을 이겨내기 위해선 휴식보다는 운동을 하세요”

[글로벌이코노믹=이순용기자]미국 워싱턴대 생체행동학 간호학과와 보건학과 부교수인 안나 슈워츠 박사는 암 극복을 위해선 휴식보다 운동을 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건강을 회복하는 행위가 아닌 환자들에게 독으로 작용한다”면서 “오히려 운동이 암 환자들의 신체적 피로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슈워츠 박사는 그의 저서 ‘암, 휴식은 독이고 운동은 약이다’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암을 극복한 개인적인 사연과 종양 전문 간호사이자 운동 지도사로서 암 환자들을 돌본 경험을 바탕으로 암을 물리치는 단계별 항암 운동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암 환자는 암성(癌性)피로가 찾아오는데 아무리 휴식을 취해도 좀처럼 나아지는 기분이 들지 않고 이후 갑자기 온몸의 기운이 빠져 기진맥진한 상태가 돼버리는 악화상태에 놓여 이를 극복하기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암 환자에게 휴식을 권하는 것은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움직이지 않으면 근육이 위축되고 심장과 폐의 기능도 약화되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지구력과 근력이 부족해 더욱 쇠약해진다”면서 “암 환자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휴식이 아니라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슈워츠 박사는 병상이나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 효율적인 유산소 운동 방법, 나만의 운동 프로그램 만드는 법, 탄력밴드와 덤벨을 활용한 근력 운동 프로그램 등을 전했다.

항암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꼭 알아둬야 할 피로, 통증, 구역질과 같은 부작용 관리, 운동 전 유의사항 등을 다뤘다. 이와 함께 암 환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재발과 암을 이겨내는 마음가짐에 관해서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