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중재원은 9월 말까지 총 256건의 조정·중재 신청 중 피신청인의 동의를 받아 86건에 대한 조정을 시작했다. 동의절차가 진행 중인 건수는 41건, 동의하지 않아 각하되거나 신청을 취하한 건수는 129건으로 조정 참여율은 40%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조정이 완료된 27건 중 조정결정(성립) 및 합의조정된 건은 24건으로 조정 성립율은 88%다.
또 지역별로는 서울이 78건(30.5%)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62건(24.2%), 부산 19건(7.4%) 순이었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병원이 99건(38.7%)으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 82건(32.0%), 의원 75건(29.3%) 등이 뒤를 이었다.
진료과목별로는 내과가 59건(23.3%), 정형외과 45건(17.6%), 치과 25건(9.8%), 외과 21건(8.2%) 순으로 많았고, 의료행위별로는 수술이 61건(23.8%), 처치 59건(23.0%), 진단검사 47건(18.4%) 등으로 이어졌다. 조정신청 금액은 501만~1000만원이 42건으로 가장 많았고 301만~500만원, 3001만~5000만원 순이다.
의료중재원은 "피신청인의 조정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의료기관이 조정절차에 참여할 경우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환자의 시위나 농성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등의 장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