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EMBA 英파이낸셜 타임즈 평가 세계 12위

▲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세계 100대 EMBA 순위에서 12위에 올랐고,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은 '2012 세계 100대 파트타임 MBA(Executive MBA)' 순위에서 70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순위는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가 선정하는 MBA평가 결과다.


국내 최초로 10위권에 진입한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원장 이진규)은 8위를 차지한 와튼 스쿨(Wharton School of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진규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은 "이번 결과는 고려대 경영대학의 높은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탑(top) 경영대학의 명성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지금과 같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 평가에서 70위를 차지한 연세대 파트타임 MBA 프로그램은 'Corporate MBA(CMBA)'으로, 중간관리자급 직장인들이 자신의 경영 자질을 한 단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FT 랭킹에 오른 이후 3년 연속 랭킹에 진입했으며, 3년간 종합 랭킹은 66위를 기록했다.



FT의 파트타임 MBA 랭킹은 ▲졸업생 연봉과 급여 인상률 ▲목표 성취도와 대학원의 국제화 정도 ▲교수 연구 실적 등을 평가한다. 이 중 졸업생 연봉과 급여 인상률이 각각 20%를 차지하고 있다.



박상용 경영전문대학원장은 "일주일 전에 연세대 풀타임 MBA인 글로벌 MBA가 글로벌 랭킹에서 83위를 차지했다는 발표가 있었다"며 "이번 FT 랭킹 결과와 함께 이제 연세대 MBA는 풀타임, 파트타임 모두 글로벌 무대에서 그 경쟁력을 인증 받았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