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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내 레이저 프린터 시장 2.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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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내 레이저 프린터 시장 2.2% 감소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한국IDC(대표 홍유숙)가 최근 발간한 '국내 프린터, 복합기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상반기 국내 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57만대로 나타났다.

제품별로 보면 레이저 프린터의 경우, 주요 업체들을 중심으로 전개된 신제품 출시 및 판촉활동에 따른 컬러레이저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경기둔화에 따른 구매력 약화로 수량, 매출면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3.2% 감소했다.
▲ 2012 IDC자료: 국내 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 전망, 2011-2016 (단위: 천대)특히, 정부·공공기관의 대형입찰 감소로 중속(모노/컬러 21-44ppm)제품 판매 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 하락함으로써 전체 레이저 프린터 시장을 축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가정 및 소호시장내 수요가 감소하면서 저속(모노/컬러 1-20ppm)제품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1.9%) 하락한 반면 모노/컬러 45ppm이상의 고속 제품은 적극적인 가격 정책에 따른 A4 모노 레이저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레이저 복합기의 경우, 소비자의 기호가 단일기기에서 복합기기로의 전환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저속(모노/컬러 1-20ppm)을 포함한 중·고속의 전 구간에서 수량 증대가 이루어져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제품의 지속적인 가격하락 및 컬러출력물의 선호도 향상에 따른 컬러 레이저 복합기의 수요 증대로 고속(모노/컬러 45 ppm)제품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하면서 가장 두드러졌다.

저속(모노/컬러 1-20ppm) 및 중속(모노/컬러 21-44ppm)제품의 경우에도 단가하락 및 속도향상에 따른 가정·소호 및 기업시장 수요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2% 증가했다.

한국IDC 장원희 선임연구원은 “단일기기에서 복합기기로의 재편과 함께 컬러출력물의 단가하락에 따른 컬러 레이저의 확대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 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 출하량이 연평균 0.9%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선임연구원은“최근에는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와 연계해 출력을 가능하게 하는 모바일 프린팅 기술이 탑재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모바일 프린팅 제품에 대한 관심이 당분간 확대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