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별로 보면 레이저 프린터의 경우, 주요 업체들을 중심으로 전개된 신제품 출시 및 판촉활동에 따른 컬러레이저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경기둔화에 따른 구매력 약화로 수량, 매출면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3.2% 감소했다.
또한 가정 및 소호시장내 수요가 감소하면서 저속(모노/컬러 1-20ppm)제품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1.9%) 하락한 반면 모노/컬러 45ppm이상의 고속 제품은 적극적인 가격 정책에 따른 A4 모노 레이저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레이저 복합기의 경우, 소비자의 기호가 단일기기에서 복합기기로의 전환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저속(모노/컬러 1-20ppm)을 포함한 중·고속의 전 구간에서 수량 증대가 이루어져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제품의 지속적인 가격하락 및 컬러출력물의 선호도 향상에 따른 컬러 레이저 복합기의 수요 증대로 고속(모노/컬러 45 ppm)제품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하면서 가장 두드러졌다.
저속(모노/컬러 1-20ppm) 및 중속(모노/컬러 21-44ppm)제품의 경우에도 단가하락 및 속도향상에 따른 가정·소호 및 기업시장 수요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2% 증가했다.
한국IDC 장원희 선임연구원은 “단일기기에서 복합기기로의 재편과 함께 컬러출력물의 단가하락에 따른 컬러 레이저의 확대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 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 출하량이 연평균 0.9%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