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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주식시장 전망, 코스피 1755~2554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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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주식시장 전망, 코스피 1755~2554 수준?

[글로벌이코노믹=이성호기자] 2013년 주식시장은 저성장 덫에 빠질 우려가 있지만 누적된 통화정책의 효과로 자산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커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HMC투자증권은 내년 주식시장에 대해 거시경제 및 기업이익의 성장 모멘텀에 의존하기 보다는 팽창된 유동성에 기초한 밸류에이션 상향 모멘텀이 더욱 크게 작용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2년 주식시장의 혼란을 야기했던 유럽 재정위기 문제 등 오랜 글로벌 경기위험 요인들이 구조적인 정책대안이 마련돼가면서 점차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성장에 대한 기대도 높게 형성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

기존의 누적된 통화공급과 추가된 미국의 3차 양적완화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자산가격 상승 가능성은 어느 때 보다 높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최근 안정적인 가격 반등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미국 주택시장의 가격 회복이 본격화된다면 전반적인 자산가격의 상승을 자극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도 높게 점쳤다.

이에 2013년 한국 주식시장은 성장에 대한 기대보다는 유동성 측면의 글로벌 자산가격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더욱 크게 반영될 것이라며, 코스피 범위는 PER 8배에서 11배의 등락과 3~9%의 이익 증가율을 감안한 1755~2554 수준으로 제시했다.

HMC투자증권이 밝히는 2013년 업종별 전망은 다음과 같다.

▲조선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대형 유조선 업황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되는 반면, 중소형선업황은 권역별 물동량 증가와 PC선 수요 증가로 인해 먼저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운송
=미국의 부동산 시장 회복은 가구수요로 이어져,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로 나타날 것이다. 부동산 경기 회복 → 민간소비 및 고용 증가 효과가 나타날 경우 항공화물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건설
=2013년 중동시장(발전, 정유, 석유화학분야)은 765억달러 발주돼 2012년 대비 19% 증가하고 국내 주택시장은 분양률 개선과 거래량 증가를 통해 경기 우려감이 진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통신
=2013년 통신주의 주가흐름은 전형적인 전약후강의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 이후 향후 5년간 통신정책에 대한 방향성이 결정되는 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디스플레이
=2013년에 주목할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의 주요 이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5인치 FHD급 패널의 채택 증가 △NFC 채택 및 모바일 결제시 보안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홍채인식과 지문인식 등 보안 기능의 강화 △초슬림형 제품 구현을 위한 in-cell, G2, G1F 등 진보된 터치패널의 보급 확대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한 Cover glass의 변화 등이다.

▲반도체
=2013년에는 주요 메모리 업체들의 감산과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주요 업체들의 Capex 감소 및 NAND Line의 System LSI 전환 등으로 인해 공급은 크게 줄어들겠지만, ARM Cortex A15에 기반한 스마트과 Tablet PC 수요 증가로 수급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