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 44.3% 감소...9.10 대책 무용지물?

[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

양도소득세와 취득세 감면을 골자로 한 9.10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에도 주택거래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17일 공개한 올해 9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주택매매거래량은 전국 39만80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44.3% 감소했다.

주택매매 거래량은 올해 들어 전년대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감소폭은 2분기 및 7월에 축소되다가 8월 이후 다시 확대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9월은 9․10대책 발표 이후 세제감면 기준일까지 거래가 유보된 영향 등으로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4만8000건, 지방 25만건으로서 전년동월대비 수도권 50.3%, 지방 40.0%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는 26만20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47.9% 감소했으며, 단독․다가구는 6만1000건, 다세대․연립은 7만60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35.9%, 35.4% 각각 줄었다.

주택 규모별로는 40～60㎡(45%), 60～85㎡(47.2%)에서 거래량 감소폭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