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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ㆍ다세대 경매 입찰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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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ㆍ다세대 경매 입찰경쟁률↑

[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9.10 대책 이후 법원경매장에서 아파트와 빌라 및 연립을 중심으로 입찰경쟁률이 오르고 있다.

17일 법원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은 9.10 대책이 소급적용되는 9월 24일을 기준으로 이전 3주와 이후 3주 법원에 나온 서울 소재 경매주택 물건 1804개를 분석한 결과 입찰경쟁률이 4.09대 1에서 5.22대 1로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용도별로 아파트와 다세대(빌라, 연립 등) 물건이 입찰경쟁률 상승을 주도했다.

서울 소재 아파트 입찰경쟁률은 4.82대 1에서 5.94대 1로, 다세대 입찰경쟁률은 3.37대 1에서 4.57대 1로 각각 올랐다.

이에 반해 단독주택 등 다가구 물건은 2.73대 1에서 1.94대 1로 하락했다.

입찰경쟁률이 오르면서 낙찰가율도 동반 상승했다.

주택 물건 전체 낙찰가율은 72.38%에서 74.91%로 2.53%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용도별로 아파트가 72.76%에서 75.03%로 2.27%p, 다세대가 70.81%에서 73.93%로 3.12%p 상승했다.
경쟁률이 떨어진 다가구 물건도 낙찰가율은 72.51%에서 75.53%로 2.72%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4일 이전 3주 간 고가낙찰 케이스가 사라져 시장에 놀라움을 안겼던 아파트의 경우 대책 시행 후 2건의 고가낙찰 사례가 나왔다.

유찰건수도 605개에서 411개로 30% 가까이 줄었다.

이처럼 경매물건 관련 주요 지표가 오른 것은 9.10 대책이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대한 투

부동산태인 정대홍 팀장은 “정책 시행 초기이고 시행 기일이 연말까지로 정해져 있어 시장의 반응이 빨리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이번 취득세 감면제가 내년에도 연장시행될 것이라는 일각의 기대가 있지만 올해는 대선이 있어 정책 유동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주택을 구입할 계획이 있다면 자금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무리하지 않고 매수에 나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