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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와 함께 떠나는 '시사랑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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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와 함께 떠나는 '시사랑 열차'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화가가 함께 기차를 타고 가을여행을 떠나는 행사가 마련된다.

(사)충북시를 사랑하는 사람들(회장 최양재)은 오는 20일 무궁화호 객차 1량을 전세 내 청주와 충주를 왕복여행 하는 '시사랑 열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열차는 청주역을 출발해 가을 빛깔이 고운 충주 삼탄유원지로 떠난다. 삼탄 유원지는 영화 '박하사탕'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행사에 참가자들은 삼탄역에 내려 삼탄유원지까지 가을 풍경을 만끽하며 걷는다.

이번 '시사랑 열차'에는 화가인 김정희 충북대 조형예술학과 교수가 강사로 초청돼 '생활 속에서 만나는 현대미술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 한다.

이 단체는 삼탄유원지에서 스케치 대회를 열고, 즉석 전시회와 심사를 통해 푸짐한 선물을 전달 할 예정이다.

또 삼탄역을 출발해 청주역으로 돌아오는 열차에서 1년 후 받아 보는 '내가 나에게 쓰는 편지 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단체는 2000년 8월 정동진을 여행하는 이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한 뒤 망상해수욕장, 섬진강 기차마을 등을 다녀오는 '시사랑 열차'를 운영해 왔다.
그동안 정희성·양채영·강준형·고은·신경림·반칠환·곽재구·허형만·오탁번·마경덕 시인 등이 참가해 주옥같은 시를 낭송하고, 문학 강연을 했다.

참가 대상은 누구나 가능하고, 초등학생 이하 2만원, 일반 2만5000원의 참가비용을 내야한다. 참가 인원은 72명이다. 참가 문의는 권서영(010-7414-0501) 시인에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