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양재aT센터에서 열린 '위기의 먹거리 희망을 말하다' 토론회 축사를 통해 "한·미 FTA는 국회에서도 이미 재협상을 촉구를 결의했고, ISD(투자자·국가소송제) 등 독소조항에 대한 국민적 우려도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또 농업 정책으로 ▲직불제 정비를 통한 '농가소득안전망' 구축 ▲농어민의 국민연금 임의가입 지원 확대 ▲고령농, 영세농에 대한 '사회안전망' 확충 ▲농업생산기반 재정비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문 후보 측은 토론회가 열리기 전 "한·미 FTA는 반드시 재협상과 개방 제한을 이뤄내겠다"는 내용이 담긴 축사를 사전 배포했다가, "재협상을 통해 불이익을 바로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표현으로 수정해 발언 수위를 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