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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가 당분간 정체... 소폭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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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가 당분간 정체... 소폭상승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 기자] 국내 전국 휘발유 가격이 5주 연속 하락하며 2006.5원을 기록했다.

20일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 보다 3.3원 내린 2006.5원을 기록,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자동차용경유도 지난주 대비 4.3원 내린 1821.0원을 기록했다. 반면 실내등유는 지난주 대비 0.1원 오른 1408.4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2078.1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충남(2015.3원), 경기(2010.9원) 등도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 반면 광주(1983.4원), 대구(1988.9원), 경북(1992.9원) 등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비교적 저렴했다.

지역별 최고와 최저 가격차는 휘발유의 경우 94.7원(서울-광주), 경유는 104.0원(서울-광주)이었다.

반면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5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지난주 대비 ℓ당 50.6원이 오른 968.2원을 기록했다. 이는 9월1주 987.7원 이후 5주 만에 상승한 것이다. 경유와 등유도 지난주 대비 각각 ℓ당 69.3원, 36.1원 오른 1035.7원, 1040.9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는 휘발유는 GS칼텍스가 가장 높았고, SK에너지가 가장 낮았다. 경유는 GS칼텍스가 가장 높고, S-OIL이 가장 낮았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비OPEC 국가들의 공급 증가 전망과 미국의 석유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으나, 지난주까지 국제가격 강세의 영향으로 정유사 공급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당분간 국내 소비자 판매가격은 정체 내지 소폭 상승하는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