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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F 유치 경제적 효과는? 대형 글로벌기업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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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F 유치 경제적 효과는? 대형 글로벌기업 수준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쥬스팀] 우리나라가 인천 송도에 유치한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은 어느 정도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까.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GCF 2차 이사회 직후 브리핑을 갖고 GCF 사무국 유치 결과를 발표하며 경제적 효과에 대해 "쉽게 생각하면 대형 글로벌 기업 하나가 우리나라에 새로 들어온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추가적인 지출, 고용 효과에 더해 부수적인 회의·교통·관광·숙박·금융서비스 수요 증가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앞으로 기후변화 관련 프로젝트에 관련된 정보를 획득하고, 참여하는데 훨씬 유리해지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정부에 따르면 GCF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원으로 2020년까지 매년 1000억 달러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게 된다. 직원 규모는 500명 수준으로 추정되나, 이보다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GCF 사무국이 유치되면 GCF가 개최하는 각종 국제회의와 행사로 숙박·관광·교통 등 서비스 산업 수요가 증가할 예정이다.

특히 GCF 사업에 대한 우리기업과 금융기관의 참여 기회가 늘어나고, 기후변화 전문가·기관의 전문성 향상 등 지식 인프라도 강화될 전망이다. 우리나라 전문가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효과, 직원·가족의 정주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도 예상된다.

인천 송도의 경우 스위스 제네바, 독일 본이라는 국제적 도시와 경쟁하여 승리를 거둠으로써, 국제업무 중심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된 성과를 이뤄냈다.

박 장관은 "더 중요한 것은, 인류가 당면한 최대의 시대적 과제인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우리나라가 센터로서 커 나갈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최근 우리나라가 신설한 글로벌녹색성장 연구소(GGGI)와 녹색성장기술센터(GTC)와 더불어 녹색성장 관련한 지식-기술-자금의 삼 요소간 협력 체제를 갖추게 됐다"며 "이들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