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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부동산 관심사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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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부동산 관심사 협의

양국 주택협회, 연례 대표단회의 열어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한국주택협회는 22일 베트남부동산협회 대표단과 '2012 한-베트남 대표단 회의'를 갖고 양 협회의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베트남 대표단 단장인 판 타잉 마이 베트남부동산협회 사무총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에 이르는 높은 물가상승률과 낮은 GDP 성장률, 부동산값 상승보다 높은 금리로 인해 부동산 수요자가 관망세로 돌아서 업무·판매시설의 임대료 하락과 공실률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택가격의 적정성 논란, 소비자 금융지원 미흡 및 건설 인프라 구축 미비 등의 문제점은 있으나 도심 내 주택수요가 높고 실물경기가 중장기적으로는 양호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부동산 관련법이 사업자에게 우호적인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금 당장 투자에 나서기는 어렵지만 향후 투자여건 변화에 따라 한국건설업체가 좋은 기회로 활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국측 주제발표한 양재윤 건설기술교육원 팀장은 베트남부동산협회가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국제협력 연수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했다.

양 팀장은 "건축·토목, 건설사업관리 등의 분야에 걸쳐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각 나라의 특성을 고려하여 맞춤형 연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2014년부터 베트남부동산협회와 교육과목, 일정 등의 수요를 파악해 연수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한-베트남 대표단 회의'는 지난 2007년 11월 한국주택협회와 베트남부동산협회가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매년 상호교차 방문하여 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내년에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