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다우지수는 243.36포인트, 1.82% 하락한 1만3,102.53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50포인트, 0.88% 내린 2990.46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20.71포인트, 1.44% 떨어진 1413.11을 나타냈다.
이날 급격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7%~15%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업실적이 악화된 것이 이날 증시의 최대 악재였다. 듀폰과 3M 등 주요 기업의 부진한 실적에 따른 실망매물이 쏟아진 영향이 컸다.
다우지수 편입 30개 기업 가운데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외한 모든 업체가 적자를 기록했다.
스페인이 5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지속한 데 이어 무디스가 스페인 지방정부 5곳의 신용등급을 강등시켰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기술주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어닝쇼크를 보인 듀폰이 9% 급락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3M 역시 부진한 실적에 4.11% 급락했다. 3M은 이날 3분기 주당순익 전년대비 8.6% 증가한 1.6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경제적 현실을 반영해 올해 순익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장 마감 후 페이스북 주가는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넘는 1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8% 올랐다.
애플은 7.9인치 ‘아이패드 미니’ 공개에도 불구하고 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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