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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증시 ‘어닝쇼크’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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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증시 ‘어닝쇼크’에 급락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기업실적 부진으로 급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243.36포인트, 1.82% 하락한 1만3,102.53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50포인트, 0.88% 내린 2990.46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20.71포인트, 1.44% 떨어진 1413.11을 나타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야후의 실적이 좋게 나오면서 낙폭을 줄이긴 했으나 상승세로 돌아서지는 못했다.

이날 급격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7%~15%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업실적이 악화된 것이 이날 증시의 최대 악재였다. 듀폰과 3M 등 주요 기업의 부진한 실적에 따른 실망매물이 쏟아진 영향이 컸다.

다우지수 편입 30개 기업 가운데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외한 모든 업체가 적자를 기록했다.

스페인이 5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지속한 데 이어 무디스가 스페인 지방정부 5곳의 신용등급을 강등시켰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기술주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어닝쇼크를 보인 듀폰이 9% 급락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듀폰은 3분기 중에 1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주당 순이익이 31센트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같은 동기의 순익 4억5200만달러, 주당 48센트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예상치인 주당 46센트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3M 역시 부진한 실적에 4.11% 급락했다. 3M은 이날 3분기 주당순익 전년대비 8.6% 증가한 1.6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경제적 현실을 반영해 올해 순익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장 마감 후 페이스북 주가는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넘는 1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8% 올랐다.

애플은 7.9인치 ‘아이패드 미니’ 공개에도 불구하고 3% 하락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