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조윤선 대변인은 29일 "박 후보는 금주부터 민생ㆍ경제 문제에 주력하며 실물경기의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느끼는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그동안 국내 기업의 99%를 차지하고 고용의 88%를 담당하는 중소기업이 경제의 핵심이라고 강조해왔다. 그런 만큼 그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소상공인이 경제 위기상황을 버텨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지원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특히 당의 간판공약인 경제민주화가 재벌의 시장지배력 남용 및 불공정 행위를 제어하는 취지라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당의 성장전략인 `창조경제'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중기중앙회는 자신들의 의견을 담은 `차기 정부 중소기업 정책과제집'을 박 후보에게 전달할 예정이어서 그가 이에 대한 화답으로 어떤 메시지를 제시할지 주목된다.
박 후보의 행보는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2% 성장에 그쳤다는 한국은행의 지난주 발표 후 장기 저성장에 대한 위기감 속에서 당내에서도 "선제적으로 경제위기 관리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
박 후보는 오후에는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골목상권살리기운동 전국대표자대회'에 참석해 소싱공인들을 격려하고 이들의 권익향상과 상권보호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