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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채찍과 수갑, 간호사복 교복..” 과거 트위터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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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채찍과 수갑, 간호사복 교복..” 과거 트위터글 논란

[글로벌이코노믹=주진 기자]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초선인 김광진 의원이 과거 트위터에 남겼던 글이 일파만파 파장을 일으키며 정치권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올해 초 "새해 소원은 명박 급사"라는 글을 리트윗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물의를 빚은데 이어 29일에는 `다음에 술먹을 때 채찍과 수갑 꼭 챙겨오길. 간호사복하고 교복도', `OO샘 운동좀 했죠? 난 몸좋은 사람 좋아하니까' 등 성 연상을 불러일으키는 과거 트위터 글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특히 국회의원 신분이던 지난 10월 4일에는 "남들이 보면 내가 밥 잘못하면 채찍으로 때리고 그런줄 알겠다 ㅋㅋ 무서워하기는 ㅋㅋ"이라는 트위터 글을 남긴 사실도 알려졌다.

여기에 지난해 6월에는 "가끔 나도 여자 후배들 껴안기도 하고 남자 후배들은 옷을 벗기기도 하는데 당시의 정황을 떠나 일순간 성범죄자가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라는 글도 트위터에 올렸던 것으로 추가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전광삼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변태성욕자 동호회 사이트에서나 볼 수 있는 글들 같다"며 "민주통합당은 제 식구 감싸기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변태 의원’을 과감히 쳐내는 결단성을 보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김 의원은 "제 표현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그 분들에게는 정중하게 사과드리겠다고 전에 말씀 드렸다"고 답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6일 막말 리트윗 논란이 확산되자 공개 사과를 하며 문재인 후보 선대위 보직에서 사퇴했었다.

문 후보측은 애초 "김 의원이 사과하고 선대위 보직에서 물러난 만큼 이번 사건은 일단락된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당혹해하는 표정이다.
캠프의 박광온 대변인은 "김의원의 보직 사퇴는 사퇴 즉시 법률적 효력이 발생했다. 김 의원의 트위터와 관련된 것은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설명을 해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