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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파문' 김재원·정준길 朴 캠프 복귀..민주, '부적절'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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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파문' 김재원·정준길 朴 캠프 복귀..민주, '부적절' 비난

[글로벌이코노믹=주진 기자] `취중 막말 논란'과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대한 `불출마 협박 논란'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선대위의 보직을 사퇴했던 김재원 의원과 정준길 전 공보의원이 최근 박근혜 캠프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친박 핵심인 김재원 의원은 지난 30일 박근혜 캠프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총괄 간사로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했다.
새누리당은 또 정준길 전 공보위원을 지난 19일 새누리당 서울시당 깨끗한선거추진본부장에 임명했다. 그러나 트위터 등에서 논란이 일자 새누리당은 정 전 위원을 다른 보직으로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 박광온 선대위 대변인은 31일 브리핑에서 "김 의원은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총괄간사, 정 전 위원은 서울시당 깨끗한선거추진본부장으로 돌아왔다"며 "새누리당은 과연 이 두분이 국민행복, 깨끗한 선거를 추진할 인물인지 스스로에게 다시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제 국회 토론회에서 영남대학이 실질적으로 박 후보 대학이라는 사실이 나왔다"며 "이는 재단이사 7명 중 4명의 추천권을 유족에게 부여한 2009년 결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 대학 최 모 교수가 박 후보 최측근으로 활동하면서 새누리당 기획조정특보라는 직함을 갖고 있다는 점도 토론회에서 지적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영남대 관계자가 박근혜 후보의 선거운동에 관여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며 "박 후보도 영남대학과 확실히 결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