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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등 국내 업체 LTE폰 세계시장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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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등 국내 업체 LTE폰 세계시장 장악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시장에서 3분기 400만대의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점유율 37.6%로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에 400만대의 LTE 스마트폰을 미국 시장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40만대, 120만대의 LTE폰를 판매한 것에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 자료: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삼성전자의 선전은 갤럭시S3 덕분으로 보인다. 8월 이후 갤럭시S3 판매량이 매주 9%씩 성장했고, 8월에는 아이폰4S를 제치고 갤럭시S3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2위는 LTE폰으로 출시된 아이폰5를 260만대(24.5%) 판매한 애플이 차지했으며, 2분기에 160만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던 모토로라는 3분기 150만대(14.1%)에 그쳐 3위로 내려앉았다.

4위는 LG전자가 3분기 미국에서 120만대의 LTE 스마트폰을 팔아 1분기 판매량인 30만대의 약 4배, 2분기 판매량 70만대의 약 1.7배의 실적을 올렸다.

LG전자는 120만대(11.3%)의 LTE폰을 판매해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서 100만대 이상의 LTE폰 판매고를 올렸으며, 옵티머스 LTE, 옵티머스 LTE 태그, 옵티머스 LTE2 등 전략제품들을 꾸준히 미국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LG전자 외에 미국 시장에서 LTE 스마트폰을 한 분기에 100만대 이상 판매한 스마트폰 제조사는 현재 삼성전자와 애플, 모토로라뿐이다.

팬택은 LTE 스마트폰에 올인한 결과 50만대(4.7%))를 판매하며 5위에 올랐다.
SA는 애플이 LTE 시장의 새 경쟁자로 떠올랐지만 삼성전자가 미 시장점유율 38%를 차지하는 등 선도 영역을 확장했다고 평가했으며 3분기 미국 전체 LTE폰 시장 규모는 2분기 440만대보다 1.4배 성장한 1060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