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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릿찌릿 다친 무릎 연골재생술로 치료효과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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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릿찌릿 다친 무릎 연골재생술로 치료효과 높여

연세사랑병원... 연골재생여구소 통해 환자 치료 만족도 높여

▲ 연세사랑병원은 연골재생만을 연구하는 연구소를 설립해 무릎 통증없는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글로벌이코노믹=이순용 기자] '무릎관절염=노화'라는 공식은 공공연한 얘기다. 인간이 노화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늙은 세포를 교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노화가 일어나면 세포는 분열을 멈추고 조직이 복구되는 것을 멈춘다. 연골은 더군다나 피가 통하지 않는 조직이어서 상처 입게 되면 스스로 낫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연골이 물렁뼈라고 알려졌지만 건강한 연골은 매끈하고 단단하다. 반면 노화가 된 연골은 물렁물렁해진다. 상처 입기 쉬운 상태가 되는 것이다.

탄성을 잃은 연골이 찢어지거나 과도한 운동 등으로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게 되면 시큰거리고 콕콕 쑤시거나 찌릿한 통증이 발생한다. 무릎 뼈끼리 맞닿아 생기는 통증이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은 “특히 앉았다가 일어설 때나 계단을 내려갈 때처럼 무릎이 하중을 받는 동작에서 무릎 통증이 심해진다면 연골 손상을 의심해 봐야한다”고 말했다.

◆ 생체 시계를 거꾸로 =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관절전문병원인 연세사랑병원은 초기에 연골 손상을 발견하여 잘 관리하면 관절염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큰 수술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관절전문병원 중 유일하게 관절염/연골재생 연구소를 설립했다.

석사급으로 이뤄진 5명의 연구원과 각 분야 정형외과 전문의가 초·중기 관절염 치료를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PRP주사치료법을 정형외과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연골재생연구소에 속한 각 분야 의료진에게 1년마다 세계의 선진의학기술을 보고 습득하도록 하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지난 4월,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의료진/연구원과 함께 이탈리아 볼로냐 대학교의 리졸리 연구센터를 방문해 Maurilio, Marcacci 연구소장과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의 재생 및 치료’의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양해각서(MOU)를 작성했다.

작년에는 성체줄기세포 치료를 합법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일본 히로시마대학 정형외과의 Mitsuo Ochi 교수와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의 재생 및 치료’의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연세사랑병원 연골재생연구소는 매주 수요일 학술대회를 열어 진료 후 다양한 임상사례를 토대로 케이스 연구를 하고 논문을 통해 국제정형외과학회 등에 매년 발표하고 있다.

또 해마다 수 편 이상 SCI(과학논문색인:과학적으로 가치 있다고 인정된 학술지들에 대한 색인)급의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되고 있다. 최근에는 연세사랑병원 여지은 박사과정 연구원이 지난 20일 인천에서 열린 ‘2012년도 대학이식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한일 이식포럼’에서 우수 연구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9년 동안 꾸준한 성장 = 연세사랑병원은 고용곤 대표원장을 비롯한 50명의 의료진 중 대다수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출신으로 이뤄진 무릎‧어깨‧족부‧허리 관절을 집중 치료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관절‧척추 전문병원이다.

2003년 부천에 개원한 것을 시작으로 하여 해를 거듭할수록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2012년 현재,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강남점과 강동구 성내동에 송파강동점, 노원구 공릉동에 강북점, 부천시 역곡동에 부천점을 두고 있다.

특히 강남점은 작년 11월,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관절전문병원으로 위상을 높였다. 최근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확장이전을 마친 연세사랑병원 강남점은 약 160병상 규모로 단일 전문병원으로는 최고의 규모를 자랑한다.

단지 규모만 성장한 것은 아니다. 병원이 커진 만큼 더욱 세분화되고 체계적인 특수진료센터를 운영하여 환자의 상태에 따른 맞춤 치료법을 제공하고 있다.

연골재생&세포치료센터, 인공관절센터, 관절내시경센터, 어깨&상지관절센터, 족부센터, 척추센터, 스포츠손상센터, 비수술&체외충격파센터 등 총 8개의 특화된 센터를 운영 중이다.